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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번째 백강 김수홍전 ㅡ 중시조 남창 김현성선생의 시를 읽고

김수홍
2021-03-23
조회수 835

백강 김수홍입니다.

열네번째 개인전을 열게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저의 중시조이신 남창 김현성선생의 문집(남창잡고)에 수록된 시138수 중 앞부분의 68수를 1차로 전시하는 것입니다.

뒷부분의 70수와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 등은 남창선생의 타계 400주년이 되는 2021년 11월 19일부터 2차로 전시를 할 것입니다.

남창잡고는 초간본(1634년 간행) 중간본(1905년 간행) 삼간본(1921년 간행)이 있습니다. 초간본은 남창선생의 육필원고를 판각한것이고 중간본은 목활자로 간행하고 삼간본은 해서체로 판각이 되어 있습니다.

초간본과 중간본,삼간본의 글자가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초간본이 행초서로 각이 되어 있어 판독의 오류일겁니다.

다르게 새겨진 글자들 대부분은 동의어로 새겨지거나 속자로 바뀐것이지만 완전히 다른 글자로 바뀐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행초서는 잘 모릅니다.

쓰는 것은 물론이고 읽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작품을 할 때 참고 저본으로 삼은 것은 초간본입니다.

행초자전을 수 종 옆에 두고 한국고전번역원의 택스트와 삼간본 등을 참고하여 글자를 확인하여 작품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분명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도록을 보시는 선후배님들께서 제가 찾지 못한 오류를 찾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창잡고의 영인본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입력한 텍스트를 바탕으로하여 아버님께서 한시를 번역하여 주셨는데 한학을 하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번역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여 주십시오.

부족한 글씨지만 선조의 글을 작품화 하였음을 어여삐 보아 주시고 오류가 있음을 아시는 분께서는 망설이지 마시고 제게 꼭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